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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 6기 부장 김경훈의 교토 서브컬처 탐방기 ‘3’: 교토의 서브컬처 테마시설 편>
-들어가며
앞선 글들에서 필자는 교토에서도 교토라는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콜라보 행사나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데라마치를 중심으로 한 나름 규모가 있는 오타쿠 상권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번 글에서는 ‘데마치야나기역’, ‘토에이 우즈마사 영화촌’ 그리고 ‘교토 국제만화박물관’ 까지 필자가 가 본 교토의 서브컬처 테마 시설에 관해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1. 데마치야나기역
이 소제목을 보자마자, ‘왜 역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소위 ‘모에오코시’라 하여,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지역, 명소 심지어는 기업과 연계시켜 일종의 홍보 효과를 얻으려는 움직임이 현재도 만연하다. 일본의 경우에는 한국과는 달리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철도가 매우 많으며, 이 때문에 각 철도회사 역시 홍보를 위해 애니메이션과 콜라보 하거나 ‘철도무스메’와 같은 자체 캐릭터를 제작하고 관련 굿즈를 역의 안내 센터 등에서 판매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필자가 소개할 데마치야나기역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림1, 비와 호 근처 게이한 선의 어느 역에서 찍은 “철도무스메” 캐릭터, 아라시야마역 안내 센터 “철도무스메” 체크포인트 QR코드와 굿즈들, QR코드를 통한 일종의 성지순례 이벤트를 진행>
<그림2, 데마치야나기 역>
데마치야나기역은 교토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가모 강’의 상류에 위치한 역이다. 필자가 유학 당시 살았던 기숙사가 데마치야나기역이 있는 곳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교토와 오사카를 잇는 게이한 선도 이 역에 있기에, 필자가 오사카를 갈 때 실제로 많이 이용하던 역이다.(여담으로 교토에 있는 지하철 중 오사카를 갈 때 비용이 400엔대 정도로 가장 싸다. 기온시조거리의 ‘한큐 선’은 600엔 대로 기억한다.)
<그림3, 에이잔선 플랫폼, 여담으로 이 플랫폼은 <케이온>에서도 묘사되었다.>
역은 지하역과 지상역이 있는데, 지하 역이 앞서 말한 게이한 선이며, 지상 역은 ‘슈가쿠인’, ‘쿠라마데라’ 그리고 ‘히에이잔 산’등 교토 북부의 관광지로 향하는 ‘에이잔 선’이 위치해 있다. 데마치야나기역에서는 이 에이잔 선을 운영하는 ‘에이잔 철도 추식회사’에 의해 애니메이션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된다.
<그림4, 위의 플랫폼에 진열된 <뉴 게임> 콜라보 당시의 판넬과 <유루캠> 콜라보 당시의 판넬과 굿즈들
차량 내부에서도 광고 중이다.>
<그림5, 당시 가져온 팜플렛>
그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이잔 전철은 <뉴 게임>이나 <유루캠프>를 제작한 ‘키라라 만화회사’라는 곳과 상시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림의 팜플렛에 따르면 에이잔 전철 회사가 이곳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이유는, 운영하는 차량 중 ‘키라라’라는 전동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우연찮게 이름이 맞아떨어져 이를 이용해 모에오코시 콜라보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림6, 플랫폼 바깥 역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상품 목록들과 캔뱃지 갸챠 머신, 품절이라고 쓰여진 제품들도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수요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캔뱃지부터 시작하여 키링 그리고 아크릴 스탠드 세트까지 구비되어 있으며, 구매는 캔뱃지는 갸챠 머신을 이용하면 되지만, 나머지는 플랫폼 개찰구 옆에 있는 안내센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보통 콜라보를 생각하면, 한국에서는 주로 카페나 프렌차이즈 패스트푸드점 또는 유원지 시설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런 역에서까지 상시 애니메이션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아무래도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생각하여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본인이 철덕에다가 애니메이션에까지 관심이 있다면, 교토를 비롯하여 일본에서 이를 목적으로 두는 성지 순례를 하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3. 토에이 우즈마사 영화촌
<그림7, 아라시야마 ‘도월교’, ‘대나무숲’>
교토의 서부는 교토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아라시야마’가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대나무숲을 비롯하여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도월교’로 유명한 곳이다. 필자는 교토에 도착한 후 3일차에 이곳에서 관광을 끝내고 난 뒤, ‘아라시야마 란덴’역에서 노면 전차에 탄 후 우즈마사 영화촌으로 갔다.
<그림8, 아라시야마 란덴역, 여담으로 플랫폼 끝에 사진처럼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림9, 도에이 우즈마사 영화촌 위치와 입구>
아라시야마 란덴역에서 6정거장 정도 오면 ‘우즈마사마에’역에 도착하게 되며, 이후 북쪽으로 좀만 걸으면, 마치 에도 시대의 성곽을 보는 듯한 거대한 테마파크 입구가 나오게 된다.
<그림10,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가면라이더 전시관>
입구에서 표를 사고 가장 먼저 들어서게 되는 곳은 ‘특촬물 히어로’ 전시관이다. 때문에 <그림>에서처럼 입구에서부터 역대 가면라이더 상들을 볼 수가 있으며, 안쪽으로 좀 만 더 들어가도, 초창기 가면라이더인 ‘가면라이더 1호’를 비롯하여, 바이크를 비롯한 가면라이더들의 장비가 전시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실상 입구부터 시작되는 실내는 ‘가면라이더’와 ‘슈퍼전대 히어로’들을 위한 공간이며, 특히 현지 아이들이 가장 몰려 있던 공간이었다. 필자가 아이였어도 확실히 이곳 특촬물 전시관은, 전시된 역대 특촬물 히어로 상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매우 가슴이 벅차오를 법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림11, 에도~다이쇼 시대 거리>
전시관을 나오면 바로 다이쇼 시대풍의 거리가 나온다. 실제로 <은혼 실사판>이나 <바람의 검심 실사판> 그리고 여러 사극의 촬영장으로도 이용되는 만큼, 건물도 책에서 보던 근대 일본기의 건물들과 흡사하게 생겼다. 이곳이 우즈마사 영화촌의 중앙 광장 역할을 하는 곳이며, 이곳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가면 완전한 에도 시대풍의 서민 거리가 나오며, 북서쪽으로 가면, ‘에반게리온’ 구역이 나오게 된다.
<그림12, 영화마을 중간 지점에 위치한 ‘카부키 극장’이나 기념품 가게들, 지나다니는 액션 스턴트 배우와 함께 찍은 사진>
거리 중간 지점에는 에도 시대풍의 건물들을 계속 볼 수 있으며, 그림에서처럼 구현도 높은 카부키 극장을 볼 수 있다. 물론 안에서는 실제 가부키 연극은 아니고, 대신 아이들을 위한 닌자 쇼같은 것을 상영한다고 들었다. 또한, 그 주변에는 특촬물의 마을 답게 시간마다 바뀌는 전문 스턴트 배우들이 돌아다니며, 사진에서처럼 손님들과 사진을 찍어주거나, 혹은 다른 배우와 함께 공동으로 칼싸움 현장 공연을 즉석에서 하기도 한다.
<그림13, 닌자 수리검 던지기 체험하는 장소와 건너편 에반게리온 등신대들, 역시 아이들이 많이 있다.>
카부키 극장을 넘어 더 동쪽으로 가면, 위의 그림처럼 닌자 체험하는 곳을 넘어 슬슬 에반게리온과 관련된 구조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림14, 1대 1사이즈 에반게리온의 손바닥 위에서 찍은 사진>
영화 마을의 북서쪽 끝으로 가면, 마침내 에반게리온 1호기가 보인다. 사진에서처럼 1대 1사이즈이며, 손바닥 위에서는 사진기사로부터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고증으로 붉은 강이 흐르는 건 덤이다.) 사진 촬영 후에는 1호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림15, 기념 ID카드와 1층 구역>
사진 촬영 후에는 카드를 한 장 받을 수 있는데, 이를 그림의 ID카드 인식기에다 가져가면 탑승 허가라는 “카츠라기”의 목소리와 함께 도에이 영화마을 한정 일러스트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후부터는 워낙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게 되었다.
<그림16, 층을 올라가면 계속 보이는 사도 소개 영상과 에반게리온 퀴즈>
층을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림에서처럼 사도 소개 모니터가 보이거나, 에반게리온 관련 퀴즈들을 풀어볼 수 있다. 기다리면서 해볼 법하여 필자는 형과 함께 풀어보며 에반게리온에 대해 이야기하며 줄을 섰었다. (개인적으로 기다리는 동안 햇빛이 너무 강하여 힘들었다.)
<그림17, 에반게리온 1호기 머리 뒤, 콕핏트>
끝 층에 오면 1호기의 머리부분에 도착하는데, 여기서는 직접 조종석에 타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림의 왼쪽 사진에 보이는 영상에 에반게리온이 출동할 때의 애니메이션이 흘러나오는데, 출격에 맞추어 좌석의 레버를 당기면, 뒤에서 스팀이 나오는 동시에 의자가 순간적으로 들썩인다. 여기에 “카츠라기”의 “놀랐어?”라는 음성까지 흘러나온다. 물론 필자는 앞 사람들이 하는 것을 계속 보았기에, 사실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씩 해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중년 남성과 여성 관람객들도 많았다. 이를 보며, <에반게리온>이 정말 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명작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18, 에도시대 서민 거리 전경>
에반게리온에서 나와 이후 서쪽의 에도시대 서민거리로 가보았다. 에도시대 마을처럼 비슷하게 꾸며놓은 구역이며, 앞서 말하였듯, 이곳을 중심으로 사극이나 실사판등의 촬영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가끔씩 게이샤 복장을 한 직원들도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기도 하다. 도시샤 대학교 시절 한 교수님한테도 들었었는데, 실제로 사극 등의 촬영이 이루어질 경우, 이곳에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위해 교토역에서 온 촬영 인원들로 붐비는 것을 많이 보셨다고 한다. 다만, 촬영이 아닐 때 가면, 솔직히 조금 썰렁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여담으로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이 근처에도 닌자 어트렉션이라는 미로 놀이 시설이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우즈마사 영화촌은 아이들을 위한 테마파크라는 느낌이 강하나, 성인 관람객들도 많은 것을 보며, 특촬물이나 에반게리온의 팬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다만, 가격이 이곳도 어찌 보면 테마 파크이기에 조금 높은 편인데, 성인은 1인당 2500엔을 내야 한다. (유학생 학생 할인의 경우에도 300엔 밖에 안깎아준다. 다만, 조금 오래되어서 희미하지만, 국내에서 ‘간사이 스루 패스’ 등의 패스를 미리 사놓고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기억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예전부터 한 번쯤 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고, 코이의 글을 위해 방문하긴 하였는데, 그래도 본인이 특촬물 매니아라고 한다면 한 번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4. 교토 국제만화박물관
다음은 다시 교토 중심지로 돌아가보려 한다. 이전 장에서 필자가 리뷰한 데라마치 상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교토의 유명 만화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19, “교토 국제 만화박물관”의 위치와 모습>
교토 국제 박물관은 본래 구 초등학교 교사를 활용한 곳으로서 20세기 전반부부터 시작하여 최근 발매된 만화책의 전권까지 수 만권의 만화책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박물관이다.
<그림20, 입장 팜플렛과 만화 박물관 1층 내부>
입구에서부터 엄청난 양의 만화책들을 볼 수 있는데, “만화 엑스포”라는 진열장 하에 1층에서는 주로 한국을 포함한 해외의 만화책들 혹은 번역본의 만화책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팜플렛에 따르면, 이 1층 진열장에만 5000여 권의 책이 진열되어 있다 하며, 이를 통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는 일본의 만화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해당 진열장을 넘어서는 그림의 오른쪽 사진처럼 만화를 그리는 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코너와, 패드로 직접 일러스트를 그릴 수 있는 코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림21, 만화 공방 코너와 일러스트 프로그램>
통칭 ‘만화의 벽’이라 불리는 서가는 <그림21>의 코너 쪽에서 더 안쪽인 1층 구 학생 교실 복도부터 볼 수 있었다.
<그림22, 1층 만화의 벽>
<그림22> 와 같은 만화의 벽 서가는 1층 뿐만 아니라 3층까지 쭉 이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수집가들의 기증에 의해 모여진 만화책들로 대략 60년대부터의 만화책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1층의 경우에는 만화잡지를 포함하여 주로 청년 만화 계열의 만화책들을 볼 수 있으며, 2층과 3층 부터는 소년 만화 계열의 만화책들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이 만화책들은 단순한 전시품이 아니기에, 직접 꺼내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서가 앞에서는 복도에 앉아 만화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을 관람 내내 볼 수 있었다. (굳이 복도가 아니어도, 운동장에 나가서 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림19> 왼쪽 사진 참고)
<그림23, 계단에서는 식품 완구의 역사 진열장을 볼 수 있다.>
계속 이어지는 만화의 벽을 포함하여, 2층에서는 아쉽게도 촬영 불가 지역이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등의 유명 만화가의 손을 본 뜬 석고상들을 전시해 놓은 방과 구 강당에 설치되어진 만화 산업 갤러리를 볼 수 있었다. 이곳 역시 현지인들을 포함하여 특히 서양계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림24, 연도별로 진열된 강당 구역 만화의 벽들 만화 산업 갤러리 코너 역시 촬영 불가 지역이다...>
산업 갤러리의 판넬들은 아쉽게도 촬영하진 못하였지만, 말로서 요약해서 풀어본다면 “만화는 책에만 한정되고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장소 혹은 물건들과 콜라보하거나, 또는 코스프레, 애니메이션화 등 다방면으로 진출하여 현실의 우리에게 다가온다, 일본은 이러한 만화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국내에는 코이가 방문하였었던 ‘부천만화박물관’이 있지만, 해당 박물관은 이 같은 장서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그야말로 교토 내에서 엄청난 양의 만화책들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다만, 방문 당시가 폐관 직전이었기에, 다른 관광객들처럼 마음 놓고 만화책을 볼 수 없었던게 필자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느껴졌다. 애니메이션도 좋지만, 가끔은 복고로 돌아가 이런 만화책의 세계에 다시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5. 총 결론
지금까지 필자는 1부 서론에서는 교토에서도 다양한 이벤트 혹은 교토라는 지역을 이용한 콜라보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는 내용을 말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2부에서는 교토의 중심 시장거리인 데라마치 시장을 중심으로 한 데라마치 오타쿠 상권에 대해 리뷰하였다. 마지막 3부에서는 필자가 교토 내에서 가본 곳에 한하여 교토의 서브컬처 시설에 대해서 소개하였다. 이처럼 흔히 ‘전통 문화의 도시’로서만 알려져 있는 교토도 다양한 서브컬처 이벤트와 나름의 오타쿠 상권 그리고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필자는 유학 기간 내에 직접 거리를 다녀 보며, 느낄 수 있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있는 향후 혹은 미래에 교토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도 물론 교토의 오랜 절들이나 신사를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이곳만 둘러보다간 아무리 유명해도 질릴 수 있으니, 특히 오타쿠라면, 가끔은 교토에서 조금만 길을 달리하여 필자가 다녀와 본 이 장소들을 이어서 다녀와 보는 것은 어떨까?
주
1)위키피디아 검색, (https://ja.wikipedia.org/wiki/%E8%90%8C%E3%81%88%E3%81%8A%E3%81%93%E3%81%97(최종검색일:2024/1/11))
2)<바람의 검심> 실사판 첫 장면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